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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상륙 전 하늘 ‘보라색’으로 변해

한지연 기자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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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일본 열도가 12~13일 역대급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제19호)의 강타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폭풍우가 몰려오기 직전 보랏빛으로 변한 하늘의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SNS에는 하기비스가 강타하기 직전인 11~12일 사이, 하늘이 짙은 보랏빛으로 변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초강력 태풍의 공습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시민들을 한층 더 불안에 떨게 했다.


네티즌들은 “지옥을 연상시키는 색이다”, “얼마나 끔찍한 태풍이 오길래 하늘이 이렇게 변했을까?”, “너무 음산해 종말이 온 것 같다”, “너무 무섭고 떨린다”는 등의 댓글로 불안을 호소했다.


공교롭게도 하기비스는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 60m의 역대급 초강력의 위력으로 일본을 초토화 해 보랏빛 하늘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안감을 입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일본 전역에서 7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것으며 34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도 컸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에 따른 호우로 전국 59개 강에 있는 90개의 하천 제방 등이 손상, 붕괴됐으며, 주택도 3만3000채 이상이 침수되고 1700채 가량은 전체 또는 일부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하기비스는 일본 전역에 연 강수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물폭탄을 터트려 21개 하천에서 24곳의 제방이 무너지고 142개의 하천이 범람했다.


일본 언론들은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 규모가 “1958년 이즈반도를 덮쳐 1269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아이다’에 필적한다”고 평가했다. / 영상: darkyuuki channel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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