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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슈빌 총격사건 다수 보도... 범인→트랜스젠더, 학교→기독교계 언급 無

디지털뉴스팀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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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대다수 주요 매체가 해당 학교가 ‘기독교계’라는 것과 범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내슈빌 소재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코버넌트스쿨'에서 20대 여성이 총격을 가해 9세 미만 학생 3명과 직원 3명 등 6명이 사망한 참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당시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해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시카고트리뷴 등 주요 매체들은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지만, 해당 학교가 ‘기독교계’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사건에 대해 보도된 주요 매체의 헤드라인은 △뉴욕타임즈 ‘내슈빌 학교에서 중무장한 가해자가 6명 살해’ △워싱턴포스트 '내슈빌 학교 총격 사건으로 6명 사망' △월스트리트저널 '내슈빌 초등학교에서 총격 6명 사망' 등이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범인 오드리 헤일(28)이 트랜스젠더인 사실도 밝혀졌지만, 일부 매체는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CP는 전했다.

‘NBC뉴스’의 경우 생물학적 여성인 헤일에 대해 성중립적 대명사 '그들'(they)을 사용했고, 3월 28일 헤드라인에서는 '기독교'나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사건 관계자들은 범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이 사건에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피고 있다"며 "화가 총격을 촉발했을 수도 있다"고만 덧붙였다.

CP는 “주요 매체들은 그동안 기독교인을 LGBT커뮤니티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해왔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범행 장소가 기독교 학교라는 사실과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임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는 모순된 행보라고 꼬집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해당 학교를 표적으로 한 계획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총격범은 2000년대 초반 이 학교에 다닌 졸업생"이라며 "그의 집에서 학교 출입구 위치와 건물 정보 등이 담긴 지도와 기독교 학교를 공격하는 내용을 담은 상세한 선언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헤일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SNS 프로필에 남성 대명사(He/Him)를 사용한 트랜스젠더"라며 "범행 동기와 그의 정체성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사건은 내슈빌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뮨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웃음을 흘려 논란이 됐다.

한 기자가 “보수적이고 저명한 비평가인 조시 홀리(Josh Hawley) 미주리 상원의원은 기독교인들이 총격의 표적이 됐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자 바이든은 “난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또 웃음을 지으며 “잘 모르겠다. 농담이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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