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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폭로된 파우치 만행... 코로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사용 적극 방해

편집부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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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SOH 자료실]


[SOH] 지난해 우한폐렴(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책임론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이메일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의 중국 기원을 입증하는 내용이 대거 폭로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개된 파우치의 이메일은 ‘워싱턴포스트’와 ‘버즈피드’ 등이 지난 1일 정보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FOIA)에 의거해 입수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교환된 200~300개 분량이다.


이메일에서는 파우치 소장이 미 시민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책임자이자 WHO 전문가인 피터 다작(Peter Dazak)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코로나19 누출 의혹을 은밀히 막아온 사실이 폭로됐다.


파우치는 또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사용을 필사적으로 막은 것으로 드러나 백신 보급 확대를 위한 의도적 스탠스가 아니냐는 의혹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신세기TV'에 따르면, 이 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한 약으로,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과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잇따랐고 프랑스와 중국에서도 관련 논문이 발표됐지만, 미국의 방역을 지휘했던 파우치는 이상하게도 이 약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CNN과 뉴욕타임스 들 미 주류 언론들도 파우치의 입장을 옹호하며, “트럼프는 뻔뻔하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고, 심지어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애리조나의 한 남성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복용 후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까지 내보냈다.


트럼프 측은 명백한 치료 효과를 근거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해 밝혔지만 파우치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작년 4월 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자 방역 물자를 담당했던 피터 나바로는 파우치와 백악관에서 격렬한 설전까지 벌였다.


당시 나바로는 수많은 해외 연구 사례를 근거로 “명백한 치료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파우치는 “효과가 입증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에서 파우치는 이 약이 효과가 있냐는 반트럼프 성향의 ‘프레드 업튼’ 공화당 의원의 메일에 “거의 확실히 그렇다(almost certainly yes)”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파우치가 관리하는 국립의약도서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료와 예방에 클로로퀸이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등재되어 있고, 2013년에는 파우치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에 클로로퀸 사용을 직접 독려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작년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WHO는 이 약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없다”며 사이트에서 설명을 삭제하거나 임상시험을 중단했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사망자가 하루에 수천 명씩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미국 방역 수장이 강력한 코로나19 치료 수단을 은폐한 점과 주류 언론과 전세계 보건기관들이 이에 연대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일각에서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한 파우치의 주장은 트럼프에게 방역 부실 책임을 전가하고 그를 낙선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미 의료계에는 파우치의 주장에 대한 반발도 잇따랐다. 심장전문의인 ‘피터 맥켈로프’ 박사는 “환자들이 입원 전에 즉시 약물(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치료를 받았다면 대유행은 지금쯤 끝났을 것”, “수천명이 더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따까움을 전했다.


미국에 망명한 홍콩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閆麗夢)도 “이 약은 어린이가 복용해도 안전하다”면서, 시진핑, 왕치산 등 중국 지도부와 중국 대형병원 의사들도 이 역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파우치의 메일 중에는 작년 3월 워싱턴 대학의 ‘존 브라우스’ 생화학 교수가 “한국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으로 코로나에 효과를 보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사용할 것을 간곡히 제안했지만 파우치가 형식적인 답변만 보낸  내용도 나온다.


실제로 작년 4월에 서울삼성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예방효과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후 이 약과 트럼프를 비난하는 기사들이 넘쳐나면서 이슈화 되지 못했다.


최근 우한폐렴이 크게 확산된 인도에서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으로 크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달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은 논문까지 발표하며 이 약의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바로 전 국장은 최근 트워터에서 “파우치의 손에 많은 피가 묻어 있다”고 힐난했고, 미국 보수언론 ‘게이트웨이펀딧’도 “파우치의 거짓말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처럼 파우치 박사의 이메일 폭로로 바이든 세력이 위기에 몰린 가운데, 트럼프는 이에 대한 화살을 코로나 팬데믹의 원흉인 중국공산당에게 돌렸다.


트럼프는 지난 3월 성명에서 “파우치와 중국 사이의 이메일 왕래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소리로 말한다”며, 중국은 그들이 초래한 죽음과 파괴에 대해 10조 달러(약 1경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우치는 가오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임과의 이메일에서 중국에 팬데믹 책임을 묻기는 커녕 서로 돈독한 친분을 나타내며, 팬데믹의 중국 책임을 주장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비합리적”, “미친자들”이라고 함께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우한연구소 자금 지원은 2014년 오바마 행정부가 어리석게 시작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끝났다”며, “파우치는 (폭로된 이메일로)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짐 조단’과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은 NIH가 오바마 시절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최소 6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민의 세금이 사용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의회 조사로 2014년부터 우한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한 오바마 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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