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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中 장기적출 재조명

한지연 기자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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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갈수록 팽배해지는 물질 만능주의와 그에 대한 인성(人性)의 선과 악을 색다른 시각에서 묘사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 각국에서 큰 이슈가 된 가운데,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 드라마는 명백히 허구적이며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지만, 사람이 사람의 장기를 채취하고 판매하는 현실적 대목은 중공을 향한 날카로운 칼날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공은 매년 10만 여명의 신앙인과 반체제 인사, 정치범들로부터 심장, 신장, 간, 각막을 강제로 적출하고 하고 있으며, 이를 판매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밀매 조직이 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공개 불과 일주일 전, 9명의 유엔(UN)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들이 1년 이상 조사를 거쳐 발표한 중공의 장기적출 관련 성명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공은 특정 민족·언어·종교 소수집단을 대상으로 장기를 강제 적출하고 있다. 그 수익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약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유엔 인권사무국은 장기적출의 주된 피해자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위구르족, 티베트인, 이슬람교도와 지하 기독교도(중국 공산당에서 통제하는 교회가 아닌 자생적인 교회 소속)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은 다양한 증거와 합리적 추론으로 중공을 압박하고 있다.


중공의 장기적출 만행은 감옥(수용시설), 병원, 군, 공안 등이 치밀히 연계된 조직망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연계 시스템은 중국의 장기 이식수술이 환자에게 맞는 장기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장기 기증자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술을 미리 예약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수감자를 장기이식의 공급원으로 이용하기에, 이러한 형태의 이식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일부 진행요원들은 의사 출신 참가자를 협박해 장기적출을 하게 한다. 이는 기왕 죽어나가는 참가자들의 시체 혹은 살아있는 사람을 가지고 돈벌이하는 끔찍한 범죄다.


데일리메일은 유엔 인권사무국의 성명을 인용해 “공산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는 이를 실제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만행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감옥에서는 평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라는 핑계로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꼼꼼히 진행하는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국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주문’에 맞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결성된 민간법정 ‘중국조사위원회’(China Tribunal·중국재판소)의 조사에 따르면 중공의 장기적출 만행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연간 장기이식 규모를 1만~2만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내 장기이식 문제를 추적해온 국제단체인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연대(ETAC)’는 매년 6만~10만 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수지 휴즈 ETAC 사무총장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중국 이식병원들의 수익, 병상 이용률 통계, 수술팀 수 등 중국 각 지역 보건당국, 병원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통계자료에 근거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권단체가 지적하는 장기적출, 생체장기적출은 정상적인 국가에서 이뤄지는 자발적인 기증과는 무관하다. 모두 강제로 가해지는 살인 형태를 가리킨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서는 인체 강제 (생체)장기적출과 함께 빨간 옷을 입은 진행요원들과 소수의 게임주최자가 일반 참가자들은 도저히 저항을 생각할 수도 없는 총기를 내세워 강력한 통제를 가한다.


극단적 애국주의에 빠지지 않은 중국인들은 자연스럽게 중국 공산당을 연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현실 세계에서 큰 빚을 지고 있거나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들이 거대한 시설에 갇혀 ‘게임 기획자’가 정한 룰에 따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 등 여섯 가지 종목의 게임을 통과하면 456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액의 상금을 노리고 모인 참가자들은 첫 게임  패자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지만 대부분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고 궁지에 몰린 처지여서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한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잔혹한 살인 게임을 통해 어두운 사회현실을 적나라하게 다뤘기 때문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탈락자가 총살을 당하고 등장인물 간에 살인을 벌이는 등 폭력과 잔인성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오징어 게임’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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