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인민망 한국지국장이 현재 논란 중인 ‘강원 차이나타운’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신세기TV'에 따르면, 현재 중공의 신동북공정으로 비난받고 있는 강원도 한중문화타운(이하 강원 차이나타운) 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화려한 론칭 행사를 열며 첫걸음을 뗐다.
행사에는 이 사업의 숨은 일등공신도 참석했다. 그는 바로 인민일보(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피플닷컴 코리아(주)) 한국지국장인 저우위보(周玉波)다.
저우위보는 약 10년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양양국제공항을 중국에 홍보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중국 지방도시를 연결해 주면서 친분을 쌓아갔다. 그는 2014년 명예 강원도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저우위보는 당시 한중 관계 훈풍을 타고 전라남도 등 10여개 지자체에도 깊이 침투했고, 황해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한국 해외 홍보원 등 다양한 정부기관과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그녀는 서울에서도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는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나친 친중 행보 역시 저우위보의 공작과 무관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당시 박원순 시장은 “중국의 성장에 공포심을 가질 필요없다”, “파리가 말 궁둥이에 딱 붙어 가면 만리를 날아갈 수 있다”며, 자국을 파리로 비하하면서까지 중국을 추켜세운 바 있다.
저우위보는 이밖에도 강연, 인터뷰, 마케팅, 행사 등 각종 방식으로 한국 내 거의 모든 중국 관련 행사와 사업에 관여 했으며, 한중간 대형 경제 문화교류 행사도 연간 10회 이상 개최했다.
신세기TV는 저우위보가 국내 주요언론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한국 언론 매수에도 앞장섰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인민일보 자체 평가에서는 국내 케이블방송 ‘중화TV’에 출연한 것을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았다.
저우위보는 2017년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망‘ 개설 2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내 침투 및 공작 성과를 자랑스럽게 보고했고, 이에 대해 인민일보 고위층은 “새로운 방식의 대외홍보 시대를 열었다”며 극찬했다.
그러나 저우위보와 함께 했던 강원도 등 지자체들의 중국몽은 2017년 사드 사태로 타격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이듬해 평창올림픽 개최에도 특수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이후에도 양양과 중국을 잇는 전세기도 뜨지 못해 저우위보가 약속한 ‘중국 관광객 활성화’는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철도와 뱃길을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한반도 전체로 확대할 가능성이 보이자, 중국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 강원도에 다시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6월, 중국 측에서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린성’ 대표단이 강원도를 방문했고, 이듬해 6월에는 최문순 지사가 지린성 창춘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 최 지사, ‘3대 일대일로’ 추진 계획 발표
당시 최 지사는 ‘해상 일대일로’와 동해북부선으로 대표되는 ‘철도 일대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강원도에 조성되는 중국문화타운 등 ‘문화 일대일로’ 3대 현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공의 육·해상 경제영토 확장 계획이다.
사실상 강원도 차이나타운은 문화 일대일로 차원에서 이때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그 사이 강원도는 저우위보의 활약으로 한중 우호마라톤대회, 한중 미디어포럼 등 대형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는 트럼프 전 미 행정부가 대중국 포위망인 인도·태평양 전력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하는 데 대해 중공이 한국을 일대일에 묶어놓기 위해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중공의 손을 잡았다.
이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론칭 행사에 참석한 중국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천창 중국 빅데이터 발전부 부주임은 “문화는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 요소”라며, “강원도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우수한 문화가 해외로 확산되는 중요한 매개체이자 시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 지사는 차이나타운 추진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본 사업은)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한옥단지일 뿐이다”, “(이 사업이)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이라는 주장은 가짜 뉴스”라는 등 황당한 해명을 내놓고 있다.
차이나타운 사업은 론칭 행사 직후 우한폐렴 발생으로 벽에 부딪혔다. 당시 국내에서는 마스크 수요 폭증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한동안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지만, 최 지사는 그런 상황에서도 지린성에 마스크 ‘30만장’을 보내며 친중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차이나타운 건설은 국 우한폐렴 확산으로 관광사업이 올스톱하면서 인민일보 측은 차이나타운 투자자를 찾지 못했고, 저우위보가 최 지사에게 그려준 중국몽은 또다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 대사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디지털 일대일로 전략과 관련해 또다시 강원도와 최 지사에게 끊임없이 접근하고 있다.
한편,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저우위보도 최근 시진핑의 ‘빈곤퇴치 사업’ 홍보, ‘한중 경영대상’ 등 행사를 준비하고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약을 맺는 등 대한민국 침투에 계속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알려진 데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도 ‘공자마을과 차이나타운’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미디어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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