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미 베개제조 업체 마이필로우의 마이크 린델 최고경영자(CEO)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새 소셜미디어 플랫폼 ‘프랭크(frankspeech.com)’ 운영을 공식 개시했다.
20일 에포크타임스(ET)에 따르면, 서비스 출범과 함께 시작한 ‘프랭크’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는 오전 11시 시작 직후 1200만 명이 지켜봤고 동시 접속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접속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린델 CEO는 이날 48시간 연속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직접 진행하며, 프랭크 론칭을 “역사의 전환점”으로 표현하며, 빅텍의 검열을 겨냥해 “그들은 우리에게서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랭크가 미국 선거 다음으로 역사상 가장 큰 공격을 받았다”면서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음도 시사했다.
앞서 린델 이달 초 ET와의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새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곧 출시될 것"을 예고하며, “(플랫폼은) 최대 10억 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외부 공격에 대비해 미국 내 총 3곳과 비밀 장소 1곳에 백업 서버가 구축돼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는 현재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정상적인 사용에 필요한 사용자 프로필 설정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는 개설 축하 방송 영상만 제공된다.
이날 서비스 개시 축하 라이브 방송에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의 마이클 플린 장군과 음악가 테드 누젠트,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등이 출연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플린 장군은 “사람들은 자유를 위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우리는 개조하고 부활하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미국인들과 세계 사람들이 각성하고 있다. 우리의 믿음에 대해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랭크는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유튜브) 등 빅텍들의 미 보수세력에 대한 편향적 검열을 겨냥해 만든 플랫폼이다. 운영자의 개입과 검열을 최소화하고 표현의 자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보장하되 욕설이나 폭언, 음란물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기능은 짧은 문장으로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트위터와 동영상 기반의 유튜브의 특징을 혼합해서 제공한다.
올해 초 트위터 대안으로 떠올랐던 소셜미디어 앱 팔러(Parler)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됐으며, 아마존 웹서비스로부터 서버 임대가 일방적으로 해지되며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한편, 린델은 이날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을 상대로 13억 달러(1조4천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서는 도미니언이 국가를 대리해 선거 운영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으면서도 선거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입막음하려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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