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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자, 中 공자학원 ‘위험성’ 경고... 문화 전파 앞세워 공산사상 침투

한지연 기자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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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 정부가 자국 내 공자학원을 올 연말까지 모두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공자학원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공자학원은 중국의 문화와 언어를 각국에 보급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이데올로기 전파 채널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대 교육학과 이제봉 교수는 최근 에포크타임스 인터뷰에서, 공자학원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학 전공자로서 중국 정부가 거액을 투자해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에 관심을 갖게 된 이 교수는 다양한 경로로 공자학원의 면모를 알게 되면서 큰 경각심을 갖게 됐다.


이 교수가 발견한 공자학원의 심각한 폐해는 중국어 교육을 빙자한 공산주의 선전 및 세뇌 공작이다.


그는 “공자학원은 교육 활동 중에 시 낭송 등 각종 경연대회가 있다. 이러한 대회에서 사용되는 소재는 마오쩌둥이나 시진핑 찬양 등 모두 공산주의 찬양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공자학원의 위험성을 알리는 시민단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3곳의 공자학원과 5곳의 공자학당 외에도 한국 초·중·고 및 단체에 총 132개의 공자교실(수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교수는 “나이가 어릴수록 이런 세뇌적 교육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학생들은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공산주의 혁명이나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시를 외우는데, 부모들은 ‘우리 애가 중국어를 잘한다’고 좋아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자학원은 공산 이데올로기 전파 외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스파이 활동 거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관해 이 교수는 “우리 학과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듣는 다문화 수업이 있는데, 중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중국)에 보고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자학원의 위험성을 알려면 공산주의와 공산당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자학원 설립이 새로운 형태의 공산주의 혁명이라며 “소련 붕괴 후 다들 공산주의가 거의 사라지게 됐다고 여겼다. 하지만 공산주의는 그 형태를 바꿔 우리 주변에 스며들었다. 공자학원도 ‘교육’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쓴 그 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공자학원이 문을 열었으며, 아시아 최다 공자학원 보유국이다.


세계 제1호 공자학원인 서울공자아카데미(강남구 역삼동)를 필두로 △강원대 △계명대 △경희대 △국립제주대 △대진대 △동서대 △동아대 △세명대 △세한대 △순천향대 △안동대 △연세대 △우석대 △우송대 △인천대 △원광대 △제주 한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호남대 등 23개 공자학원이 있다.


또한 △화산중(전북 완주) △태성중고(경기 용인) △인천신현고(인천시△△ 서구) △인천국제고(인천시 중구) △차이홍공자학당(서울시 관악구, (주)대교)에 총 5개 공자학당이 운영 중이다.


공자학원(孔子學院)과 공자학당(孔子課堂)은 교육 내용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다만 별도 시설을 갖췄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공자학당이 자체 시설을 갖추면 공자학원이 된다. 그 외 특별수업 형태의 공자교실이 존재한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공산 사상 선전 △중국인 유학생, 연구자를 중심으로 한 스파이 활동 거점 등을 이유로 공자학원 퇴출에 나서고 있다.


국내 교육기관은 왜 공자학원 설립을 별 거부감 없이 허용해 왔을까?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각 대학의 재정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된다. 교과 내용과 수업 방식에서 중국 측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학계에는 연구비 지원의 형태로, 기업인에게는 사업 제안, 정치인에게는 정치자금 지원 등의 형태로 접근한다. 여기에 사생활이나 비리 같은 약점까지 잡히면 벗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공자학원의 위험성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것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대중(對中) 경계’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알아차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디커플링(중국과의 결별)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한국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의 공자학원 퇴출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하루빨리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에게 진실을 알릴 건전한 언론, 지식인, 정치인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 언어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학술기관이라고 주장한다. 공자학원 운영기관인 중국 국가한반(漢瓣)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162개 국가에 공자학원 541곳과 공자학당 1170개가 운영 중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보기관이 공자학원을 통해 간첩 활동을 벌이고, 중국계 유학생·연구자를 포섭·감시한다고 확신한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018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자학원이 미국 내 중국 유학생은 물론, 중국 민주화운동 또는 인권 활동과 관련된 재미 중국인의 동향을 감시하는 거점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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