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대통령 선거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대 경합주(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중 5곳에서 앞서고 있어 재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0분(한국시간 4일 낮 12시20분) 기준 94%까지 개표가 완료된 '선 벨트' 경합 주 플로리다는 개표가 91% 완료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3%p 우위라 승리가 확실시된다. 개표율 90%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가 역전에 성공해 1%p 앞서는 중이다.
플로리다는 북부 '러스트 벨트'와 남부 '선 벨트' 지역 경합 주 가운데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필승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날 67% 개표 시점에만 해도 이 지역에선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개표율 29%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가 51%로 바이든을 5%p차로 제쳤다. 개표율 38%인 위스콘신과 개표율 33%인 미시간에서도 트럼프는 각각 득표율 52%와 56%로 바이든에 우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45분경만 해도 바이든 후보에게 45.9% 대 52.7%로 밀리고 있었지만 오후 10시20분 기준 27% 개표 상황에서 득표율 52.1%로, 46.6% 득표율을 보이며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어, 재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개표 초반이어서 향후 개표에 변수 가능성도 있지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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