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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사태로 뿔난 유럽... 英 이어 佛도 對中 경계 강화

디지털뉴스팀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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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전 세계가 중국발 코로나19(우한폐렴)으로 수개월 째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한때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던 프랑스와 영국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중국은 우한폐렴 팬데믹에 대한 자국발 책임을 계속 부인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이미지 세탁을 위해 방역용 마스크와 진단키트 지원 등을 통한 ‘코로나 외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산당 지도부의 국정 운영 체제를 대외적으로 선전하며 왜곡된 주장을 퍼트리고 있어, 각국에서는 중국 통계에 대한 불신과 중국 측 태도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내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한폐렴 대처를 잘했다고 보는 것은 뭘 모르는 아주 순진한(so naive) 관점”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은 또 우한폐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집계와 관련해,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정부를 비판할 수 있지만 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진실이 억압된다”면서 공산당이 통제하는 우한폐렴 통계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유럽이 의료장비와 약품 등 의료와 경제적인 분야에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우한폐렴 사태는 그동안 지나치게 금융에 치우친 세상(hyper-financialised world)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해 온 마크롱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이다.


영국 BBC는 이에 대해 프랑스가 중국의 우한폐렴 원조에도 등을 돌리게 된 것은 중국 대사관의 ‘가짜 뉴스’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사실 뒤집어보기-신종폐렴 유행에 대한 프랑스 주재 중국 외교관의 관찰’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프랑스 정부는 최근 각 양로원에 환자들을 긴급 치료할 것을 건의했지만 담당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야밤도주해 노인들이 방치와 굶주림으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되면서 프랑스 외무부는 14일 류사예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을 소환했다. 현지 영문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외무부는 중국 측에 대해 "양국 간 관계에 비추어 격이 맞지 않는 질 떨어지는 발언"이라고 엄중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그것은 프랑스의 오해"라면서 "중국은 프랑스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발표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중국 측의 이런 태도는 프랑스 내 반감을 가져왔고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한 이유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 측의 발언은 의도가 분명한 '가짜 뉴스'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중국 외무부는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이 프랑스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Ehpad'(Etablissement d'hebergement pour personnes agees dependantes)는 프랑스의 양로원을 흔히 지칭하는 프랑스 줄임말이다.


외신은 중국 대사관이 언급한 것은 스페인의 양로원 사건으로 보이지만 이런 식으로 왜곡된 내용을 대사관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에서도 우한폐렴 피해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같은 날 도미니크 라브 외무부 장관은 “중국과의 비즈니스 관계는 예전과 같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중국이 주장하는 우한폐렴 조기 대응 성공에 대해, “심층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영국 보수당 지도부에서 영국과 중국 간 관계를 재검토할 것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수당은 영국 제1당으로 라브 장관과 보리스 존슨 총리 소속 정당이다. 톰 투겐트하트(보수당)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과 경제적인 관계만을 치중해온 대가를 (우한폐렴 사태를 통해) 치르고 있다”면서 “중국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지난 7일 중국을 비판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BBC 인터뷰에서 “중국의 우한폐렴 보고 중 일부는 바이러스의 규모와 성격, 전염성 측면에서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BBC는 또 중국 당국이 주장하는 ‘우한폐렴 조기 대응 성공’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중국이 우한폐렴 발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극구 부인하면서도 이번 사태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각종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우한폐렴 발원 책임에 대한 발뺌과 정보 은폐 및 조작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와 신뢰도가 크게 실추됐다고 진단했다. / 매일경제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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