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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꿈틀대는 ‘불의 고리’... 뜨거워지는 지구촌

곽제연 기자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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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발생한 규모 5.9 강진으로 한 도로에 발생한 균열에 수도관 파열로 새나온 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


[SOH]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커지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안전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 일본


18일 오전 7시 58분경 일본 오사카(大阪) 북부에서 규모 5.9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NHK 방송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이백여명이 다쳤으며, 많은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으로 진원지인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하는 긴키(近畿) 지역에선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3㎞다. 이 강도는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부(府)의 오사카시 기타(北)구·다카쓰키(高槻)시·히라카타(枚方)시·이바라키(茨木)시·미노(箕面)시 등에서도 모두 ‘진도 6약’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NHK 오사카 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약 30초 정도 밑에서부터 무언가 밀고 올라오는 듯한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지진 발생 당시 느낌을 전했다.


이번 지진은 기타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 교토(京都)부 일부에서는 진도 5강(强), 시가(滋賀)현·효고(兵庫)현·나라(奈良)현 일부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있었고, 후쿠이(福井)현·기후(岐阜)현·아이치(愛知)현·미에(三重)현·가가와(香川)현 일부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또 긴키(近畿)지방 대부분에서 진도 2 이상의 진동이 있었으며, 약 17만호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흔들림은 혼슈(本州)의 서남부 전역에서 감지됐고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다카쓰키(高槻)시에서 통학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학교 수영장 외벽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과 공장 등 수십 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벽이나 굴뚝이 무너지는 피해가 속출했다. 다카쓰키시를 중심으로 17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10만여 가구에 가스 공급도 중단됐다. 전력 중단으로 오사카·나고야 간 신칸센을 비롯, 기차와 지하철의 운행도 일시 중지됐다.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현재까지 교민들이나 한국인 여행객들의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체적으로 지진에 대한 강도를 10단계(0,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12등급인 메르칼리 진도계급(MMI)을 사용한다. 이번 지진의 ‘진도 6약’은 MMI로 따지면 ‘진도 9’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강도다.


일본에서는 앞서 12~16일 지바(千葉)현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시 지진에 대해, 지바현 인근 바다에서 '슬로우슬립'(slow slip·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 현상이 나타나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에는 수도권인 군마(群馬)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현지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 과테말라서 또 지진


같은 날 저녁 과테말라에서도 규모 5.6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17일 오후 8시 32분경(현지시각) 과테말라 남서부 도시 에스쿠인틀라에서 18.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9㎞이다.


이번 지진과 관련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은 최근 화산 폭발로 대규모 인명피해 등이 발생한 푸에고 화산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피해 상황 파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에고 화산은 지난 3일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 이후 하루 4∼5차례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다. 이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110명이 목숨을 잃고 197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2천800여명이 발생했다.



■ 중국


전날인 17일에는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에서 4.5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11시12분(한국시간 낮 12시12분)경 주취안시 아커싸이(阿克塞)현 일대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0이라고 밝혔다. 진앙은 다카이담후 북북서쪽 122km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3.4km로 비교적 지표면과 가까웠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간쑤성에서는 앞서 2013년 7월 딩시(定西)시에서 규모 6.6 강진이 발생해 95명이 목숨을 잃고 1000명 이상이 다친 바 있다. 당시 지진은 민현(岷縣)과 장현(漳縣) 경계 지역을 강타하면서  22만6700명이 긴급 대피했다.



■ 하와이


지난 3일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용암 분출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17일 오후 4시26분(GMT)경 또 다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는 앞서 지난 14일 약 1시간 동안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5차례 발생하는 등 총 40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4시26분(GMT)경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9.411도, 서경 155.283도이며 진원 깊이가 0.84km로 지표면과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번 지진으로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 붕괴 속도가 더욱 빨라졌으며 용암 분출 높이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화산과 지진 활동이 다발하는 곳은 대부분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돼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일대와 북미와 남미 해안까지 포괄하는 지진·화산대다. 총 4만여㎞에 이르는 이 일대에는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도상 연결된 모습이 고리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불의 고리’로도 불리고 있다. (사진: AP/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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