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구촌 장애인들의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9일 저녁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 및 선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북한을 포함해 총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각 선수들은 설상과 빙상 6개 종목 80개 세부종목별 경기에 출전해 각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평창올림픽 때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입장하지 않았다. 남북 국가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간 협의에서 한반도기 독도 표시 여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출전시켜,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경기는 설상과 빙상으로 나눠 진행되며, 설상종목은 평창마운틴클러스터에서 빙상종목은 강릉코스탈클러스터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종목별로는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은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되며,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는 강릉컬링센터와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오는 18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NEWSIS)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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