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현지 언론들이 호주 정부가 수 주 안에 호주에 은신 중인 중국 정부에 지명 수배된 경제 사범 7명의 총 10억 달러의 자산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7월부터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여우사냥행동(狐狩猎行动)’ 작전의 일부로, 일부 유럽국가 정부와 경찰 당국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와 중국 정부는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았지만,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에 협력할 의향을 보였습니다. 보도는 또 호주에 은신 중인 전 중국 정부 간부들 중 일부가 이미 귀화했지만, 이들의 부패 자금 일부가 압수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또 ‘2002년부터 10년간, 대략 1조 달러의 불법 자금이 해외로 반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도로 쩡칭훙 전 국가 부주석의 아들로 호주에 이민한 쩡웨이(曽伟)의 부패문제에 다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2008년 쩡웨이는 시드니 동부에서 호주 사상 2위 판매가로 알려진 3,240만 호주달러의 대저택을 구입했습니다. 또한 500만 호주달러를 들여 리모델링하려 했지만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호주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는 가운데, ‘사실상 돈세탁’이라는 지적도 많아졌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는 중국의 부패 범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피처입니다. 호주 정부는 ‘귀화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느슨하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