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6일 일요일 2시 많은 대구 시민들이 션윈공연이 열리고 있는 수성 아트피아를 찾아 5000년 중국 문화의 부활을 즐겼습니다.
관객들은 션윈공연에서 ‘중국 공연’ 하면 연상되는 것과는 다른 섬세함과 깊이를 느끼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권성훈 매일신문 기자는 대륙에서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정서나 억눌린 감정들이 무용을 통해 표출되어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중국 대륙에서는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소수민족의 그런 정서라든지 억눌려있는 세심한 감정들이 무용을 통해 표출됨으로 인해 우리가 ‘중국공연이라면 이럴 것이다’고 상상했던 부분과 좀 다른 섬세한 감정을 건드려주고 동작 하나하나에 감동과 그들만의 아픔들도 녹아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이 공연이 크게 환영을 받고 매진 사례가 계속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60년대 한국 유도를 주름잡았던 정삼현 동아대 명예교수는 공연을 보면서 감동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면서 션윈하면 참되고 아름다운 것이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션윈하면 예술을 생각하겠지요. 어떤 거짓없는 것, 참된 것, 아름다운 것, 인간을 위한 것, 그런 것이 떠오르지요. 근데 수준에 달하지 못한 사람은 이걸 볼 수도 없고, 봐도 모르지요. 돼지가 진주를 알겠어요? 진주를 아는 사람만이 진주를 알고, 션윈을 아는 사람만이 션윈을 알지 아무나 봐서 아무나 아는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박종진 몽골명예 영사는 ‘션윈공연’ 하면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다면서 션윈이 한국인들의 문화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우리가 중국을 잘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릅니다. 이런 문화 행사를 통해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것이 우리 한국 사람들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일조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극장을 떠나지 않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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