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산 가짜상품(짝퉁)의 피해는 인도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인도의 대형 전통 일용품 제조업체는 최근 중국산 짝퉁으로 인한 피해액이 매년 5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형 일용품 제조업체 다브르(Dabur)의 금융부문장은 최근 중국산 짝퉁에 의해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손상될 수 있다고 인도 통신사 IANS에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부정을 발견하기 위해 중국에서 20회 이상 강제 조사를 실시했지만, 적절한 대응책을 찾을 수 없었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브르는 인도의 전통의학 관련제품 매출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품의 상당수가 인도산과 중국산입니다. 그러나 금융부문장에 따르면 짝퉁의 상당수에는 ‘인도산’ 태그가 붙어 있으며, 이 제품들은 인도와 아프리카 국가에 까지도 나돌고 있습니다. 또 짝퉁은 품질이 낮고 저가로 판매되고 있어 자사 브랜드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인도 대기업 ITC도 담배 등 자사 인기 브랜드 상품들이 악덕업자에 의해 모방되어 해외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수출입 관리국장은 중국산 짝퉁에 의한 피해는 어느 기업에서도 받고 있는 큰 문제라면서, 예를 들어 노키아, 아디다스, 니베아와 같은 세계적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중국에서 널리 위조되어 인도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탄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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