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함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 DF-21D 대함 탄도미사일의 기반 기술이 1990년대 미군 쓰레기통에서 빼내간 것이라고 한 중국 군사 분석가가 최근 밝혔습니다.
또한 이 미사일의 로켓 시스템의 주요 부품은 항공우주장비와 방위장비를 주로 생산하던 마틴 마리에타사로부터 1990년대 입수된 것입니다.
중국으로의 군사 기술 이전에 대해 면밀히 감시해온 리처드 피셔는 한 미국 소식통이 최근 그에게 그가 오랫동안 궁금하게 여겼던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15년 전 미국으로부터 사들인 수 톤의 군사 조각들을 모아 DF-21D 미사일 개발을 가능케 한 둥펑-21C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이더 유도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피셔에 따르면, 1996년 말 유에스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미국의 군사 쓰레기를 판매하려는 국방부 프로그램이 어떻게 통제 불능이 되었는지를 상세히 다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200억달러어치의 장비들이 군 기지에서 옮겨집니다. 중국은 이를 놓치지 않고 15년동안 스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 쓰레기들을 사 모았습니다. 조지아의 한 중국인 바이어는 군사 떨이 창고를 ‘사탕 가게’로 표현했으며, 그의 상사에게 쓴 쪽지에 ‘군사 기지가 다음 세기까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채워줄 것’이라고 썼습니다.
16개월의 조사 끝에 1억 5,000만 달러어치의 장비들이 불법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로 선적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목적지가 홍콩인 컨테이너 하나를 열어본 결과 ‘떨이’로 팔린 많은 부품들은 완전하게 동작하는 암호장치, 잠수함 추진 부품, 레이더 시스템, 패트리어트 유도 미사일의 전자 튜브, 심지어 F-117A 스텔스기 부품까지 모두 새로운 것들이었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보도했습니다.
피셔는 또한 중국 군사 엔지니어들이 항공모함 킬러를 제작할 수 있게 한 것은 유도 시스템 이외에 엔진기술이 있으며 이 또한 미국 기술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90년대 DF-21 초기 시험시 중국 엔지니어들은 계속해서 엔진에서 실패했으나, 당시 중국 발사체를 이용해 미국 위성을 쏘아 올리려는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돼 엔진 문제를 해결했고, 이 과정에서 마틴 마리에타사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세부 기술들이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한 중국인 엔지니어는 피셔에게 ‘그 덕분에 DF-21과 모든 이어진 인민해방군의 미사일 엔진이 제대로 동작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피셔는 ‘중국의 교할함과 미국의 잘 속는 특성 때문에 올해 중국은 미국이 방어하지 못하는 새로운 무기로 아시아의 힘의 균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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