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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은 문명수준을 가리는 잣대?

편집부  |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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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1일 일본인들은 전례없는 대지진을 겪으면서 사상 최악의 날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구조, 침착한 대처능력 그리고 일본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과 언론의 개방된 보도 등은 중국인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반면 일부 인터넷 악플러들의 과격한 댓글은 중국인들의 인성회복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진관측 사상 제일 강한 지진으로 기록된 이번 지진에 대해 ‘중국지진센터’ 쑨스훙 (孫士鋐) 전 수석 예보원은 “이번 일본 지진의 파괴력은 2008년 원촨 지진의 20배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침착함’은 건축물 여기저기에 치솟는 화염에도 놀라움이나 당황한 표정을 짓지 않는 데서 나타났고, 도로의 차량과 도보하는 사람의 평소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은 모습도 중국인들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진 발생 후 TV 생방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나 체육관등 공공장소로 대피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 건물들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원촨지진 당시에는 파괴가 가장 심했던 곳이 바로 학교건물이었으며 부실공사와 불합격 건축이 많은 사람들을 사망케 한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일본정부는 TV, 휴대폰, 인터넷 등으로 지진예보를 놓치지 않고 보도했으며 피해손실이나 대피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했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지진예보 자체를 숨기고 재해보도는 관리들의 현장방문과 지휘작전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대 장밍(張鳴) 교수는 ‘독일의 소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일단 대형사건이 터지면 먼저 소식을 차단하고, 언론을 봉쇄하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사망자를 줄이는 관건적인 요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촨지진당시 정부의 태만함을 비판하면서 “지진이 천재라는 이유로 사전 미 통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느려터진 구조작업과 학교건물 부실공사 등이 사망자수를 늘린 주요 원인이다”며 “정부가 좀더 개선하지 못하고 능력미달인 것은 그냥 덮어버리기 일쑤다. 일본을 부러워 할 수 밖에”라며 정부의 무능을 꼬집었습니다.
 
 
그 밖에 인터넷상에 ‘일본 전체에 지진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일본의 대지진을 열렬히 축하한다!’는 댓글이 오르자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악플러들의 소행은 단지 반일감정에 그치지 않고 인성의 마비, 비뚤어진 사고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잡지 ‘시상선생(時尚先生)’의 터우장밍 (鈄江明) 총 편집장은 ”일부 중국인들의 사고는 중공의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인성교육, 사랑을 베푸는 것과 보편가치에 대한 존중 등을 가르치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공의 체제성 장애에서 비롯되었으며 이것을 ‘인성의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성 회복은 폐허를 재건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남방일보 시사평론가 샤오주(笑蜀)도 “9.11 테러 사건에 대해 박수를 친 것과 오늘 타국의 재난에 기뻐하는 모습은 바로 중국이 안고 있는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문제”라며 “인성을 바로 잡지 않는 한 모든 것은 헛된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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