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국 파룬따파학회(회장 권홍대)는 16일 오전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김연광(金燕光) 부총영사 추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파룬따파학회는 김 부총영사가 외교관 신분으로 국내법 위반을 일삼고 국내 문화공연활동을 방해했으며, 극장 측의 공연계약 취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 법원에까지 압력을 넣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룬따파학회는 미국 션윈예술단의 한국 공연을 초청한 주관처입니다.
파룬따파학회는 이어 중국대사관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김 부총영사를 추방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음성)”외교관의 기본 자질이 결여된 김연광으로 하여금 이제부터 부산시청과 시의회, 경찰청, 각급법원, 검찰청, 대학교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관을 드나들지 못하도록 출입금지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외교적 기본 자질이 결여된 중국대사관원들에게 다시는 외교와 무관한 순수 문화예술활동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리고 대한민국의 공직사회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나라사랑 애국시민단체 연합회는 ‘애국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중공(中共)대사관원들의 내정간섭과 주권침해행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전제하고, 김 부총영사가 외교관 본연의 업무는 하지 않고 관공서를 드나들며 내정을 간섭하고 문화활동을 방해하는 등 범죄행위를 일삼아 부산 대구 지역을 오염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연합회는 이어 김 부총영사를 추방시켜 부산 시민들의 권리를 찾고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배헌민씨는 시청 관계자와 극장측 관계자로부터 김 부총영사의 압력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법원에는 전화와 면담을 통해 압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 외교관이 우리나라 관계기관에 직접 압력을 넣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추방운동을 전개 및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운동이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을 희망했습니다.
(음성) “외국에도 김연광같이 자기 주제도 모르는 그런 행위를 하는 (중공) 외교관이 있을 겁니다. 그런 외교관들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추방운동을 반면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외국에서 주제넘는 행동을 못하도록 본보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중국 대사관은 해외에서도 의회 의원들이나 공연예정 극장에 편지나 전화를 통해 션윈공연을 방해한 사례가 다수 보도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에 이어 션윈공연을 유치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 시의회 의원이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공연을 멀리 하라는 명령조의 편지를 받자, 이에 항의하고 편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배씨는 마지막으로 김 부총영사에게 더 이상 한중관계를 악화시키지 말고 스스로 중국 본토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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