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9일 2시 고양시 아람누리 극장에서 션윈 공연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고양시는 영국 런던,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라스베가스 등과 함께 2006년 미국 뉴스위크(Newsweek)지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10대 도시’에 포함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는 도시입니다. 이곳 고양시에 세워진 아람누리 극장은 전통적인 말발굽 형태로 설계된 오페라 극장으로, 리차드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은 내부시설과 디자인이 미국의 대표적 공연예술센터인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 견줘 손색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고양에서 열린 첫 션윈 공연은 1,8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환호와 감동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의회 이정찬 의원은 션윈공연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대단히 잘 봤습니다. 우리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그런 고대 중국의 전통예술을 보는 것 같아 상당히 의미가 있고요. 앞으로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의원은 선녀가 나오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며 스님들의 장난기어린 모습도 재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공연에 ‘진실이 승리한다’는 함의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성)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것들이 승리한다는 그런 내용이 내포돼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9일 고양 아름누리 극장을 찾은 임권택 감독은 오는 3월 101번째 영화 개봉을 앞둔 한국의 유명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공연에서 흥과 멋과 아름다움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아주 재밌게 봤어요. 중국 문화가 아주 다채롭게 짧은 시간 안에 정말 신운(神韻)이 깃들 정도로 흥과 멋과 아름다움이 잘 보여지고 아주 재미있었고 그렇습니다."
임 감독은 션윈공연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잘 융화됐다면서 한번은 꼭 봐야할 공연이라고 적극 추천했습니다.
(음성) “나는 무용수들 잘 모르는데, 대단히 잘 훈련된 무용수들이 와 있는 것 같고, 음악이 서양악기와 중국악기가 충돌이 없이 아주 조화롭게 잘 융화가 돼가지고... 대단히 훌륭해요. 한번은 꼭 봐볼만한 공연이예요.”
2,000년에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받기도 한 (주) 래만 에꼴드빠리 이영선 사장은 션윈 공연 무대가 장엄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음성) “무대가 굉장히 장엄하고, 화려하고, 경쾌해서 지루하지 않고, 무대 무대마다 너무나 많은 정성과 아주 훈련된 예술단들의 공연이 너무나 흡족했어요.”
이 사장은 역사깊은 중국의 광활한 무대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가족들이 같이 와서 보면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공연을 추천했습니다.
션윈 고양 공연을 30일 2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 공연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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