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한 연평도에 북한이 포탄 수십발을 발사했으며, 이에 대응해 한국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공격으로 한국군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사망했으며, 민간인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쏜 포탄은 연평도 민가에 떨어져 곳곳에 불이 났으며, 주민들은 섬에 마련된 방공호와 인근 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남한의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3일 오후 4시42분 현재 1시간동안 남북간 교전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전 8시20분 남한에 "남측이 북측 영해로 포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호국훈련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우리측 지역에서 이뤄졌다"면서 "우리 군은 호국훈련 일환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서 포사격 훈련을 했으나 백령도 서쪽 및 연평도 남쪽 우리측 지역으로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해안포 도발은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정전협정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남한의 합참이 호국훈련 계획을 발표한 다음날인 17일 훈련을 비난한 바 있으며, 훈련 시작일인 22일에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맹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훈련은 22일 시작돼 지상 공중 해상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숙달할 목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수도권과 경기, 강원, 서해상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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