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1월 11일 저녁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환영 리셉션과 만찬으로 G20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이 자리에는 33개국 정상과 13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배우자, 재무장차관 등 약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공식환영식장인 으뜸홀을 지나 리셉션장으로 입장했다. ‘역사의 길’로 불리는 리셉션장 이동통로에는 빗살무늬 토기, 백제금동대향로 등 역사 유물 10여점이 전시됐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는 “이들 명품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참여자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리셉션의 시작과 끝에는 선덕대왕 신종소리를 삽입해 박물관과 어울리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7시부터는 각국 정상들과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울 G20정상회의 의제에 관해 논의가 시작됐다.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 Ⅰ’을 주제로 진행된 업무만찬은 이명박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의제 소개에 이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한 보고가 계속됐다. 각국 정상들은 의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주제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서울 G20 정상회의 제 1세션인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 Ⅱ’의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만찬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이번 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 글로벌 경제가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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