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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성격 (2)

편집부  |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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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림(徐玉琳, 중의사)

 

[SOH] 마사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친구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친구들은 번갈아 그녀의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하고 식사, 세탁, 청소를 분담하여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었다. 이 일을 주선한 것은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영원히 보지 않으려 했던 친구들이었다.

 

마사의 어머니도 평상심을 유지하고 조용히 그녀의 병실에 꽃을 꽂고 음식과 함께 애정이 가득 담긴 한 장의 쪽지를 남겨두고는 떠났다. 마사는 진정으로 타인의 선량함에 감동을 받았다. 
 

암에 걸리면 많은 사람들은 치료과정에서 사망한다. 특히 환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의사마다 다른 치료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마사는 의사들로부터 각기 다른 10여 가지의 서로 다른 치료법을 듣고 믿음을 잃기도 했다.


“선생님! 혹시 마라톤 해보신 적 있으세요?” 갑자기 그녀가 질문을 했다.


“처음에는 친구, 가족, 지지자들의 사랑과 격려로 인해 희망을 않고 출발했어요. 지금은 지쳤어요. 사람들은 단지 제 머리카락이 빠진 것만 보았지 제가 겪은 고통은 모릅니다.  독한 화학약품이 내 몸의 구석구석 세포 속으로 스며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기력을 다 한 것 같아요.”  그녀는 더욱 늙고 초췌해 보였다.


“요즈음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세요?” 내가 물었다.


“왜 하필이면 나일까? 하며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보다 저는 강하거든요. 그래서 하느님께서 제게 이런 고통을 주신 것이 아닌가요?”


“질병이 사람들의 감당능력에 따라 배치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선생님! 어제 버스에서 유난히 윤기 나는 긴 머리의 아름다운 여자를 봤어요.  그런데 그녀가 목발을 짚고 차에서 내리는 거예요. 한쪽 다리가 없지 뭐예요. 순간 저는 더 이상 하늘을 원망하지 않기로 했어요.  머리가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운명을 탓하기만 했지 하늘이 제게 얼마나 자비로운지 모르고 있었어요. 제가 예전에 잘못을 많이 해서 제 처지가 이렇게 되었나 봐요.  제 생각이 맞나요?”
 

“글쎄요.”
  
나는 그녀가 마음속으로 여전히 하늘을 탓하고 원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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