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지난해 중단한 청년(16~24세) 실업률을 다시 공개했지만 일방적으로 통계기준을 바꿔 통계에 대한 시장의 통시적 분석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12월 청년실업률이 1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발표를 중단한지 6개월만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4월부터 석 달 연속 20%를 웃돌자 7월부터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시 정부는 "통계 기준이 적절치 않다“며 ”조정 후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마지막으로 밮표된 6월의 청년실업률은 21.3%였다.
이번에 발표된 청년실업률이 6.4%포인트로 크게 낮아진 것은 통계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6~24세 실업률 조사 대상에 중고교생과 대학생을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16~24세 도시인구 중 학생 비율은 60%인 6200만명에 달한다. 강이 국가통계국 국장은 "학생의 주요 임무는 학습이지 아르바이트가 아니며, 학생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들과 실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의 수가 정확하게 구분, 집계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따른 사회 불안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이를 의식한 듯 개정 청년실업률과는 별도로 25~29세를 기준으로 하는 '동력실업률'을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평균적인 대학교 졸업시점부터 구직활동을 하는 기간을 특정해 내는 실업률 통계다. 이날 처음 발표된 동력실업률은 6.1%였다.
머니투데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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