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4일 개막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관련 영상이 인터넷에서 검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인터넷은 당국의 검열 통제 하에 있어 많은 네티즌들은 가상사설망(VPN) 등 우회 접속을 사용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리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국무원과 재정부 등 정부 부처를 도는 영상이 지난주 중국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많은 영상이 당국의 검열로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야 볼 수 있다.
영상 내용은 리 총리가 국무원 직원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비롯해, 그가 감독했던 여러 핵심 경제 정부 기관들에서 많은 관리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은 모습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방문 영상에서는 중국 경제 개혁이 여전히 포괄적으로 촉진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우선 순위는 발전이며 기본적인 동력은 개혁이고 여러분이 그 책임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SCMP는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를 인용해 “방문 현장은 화기애애했다며 “많은 이들이 리 총리에게 작별을 고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중국 2인자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여전히 당 내에서 평판이 좋음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베이징대를 졸업했으며, 중국 경제 개혁을 이끌 인물로 평가받았으나, 시진핑 총서기의 당내 입지 독식으로 총리로 재임한 지난 10년간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리 총리의 후임은 당 서열 2위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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