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극단적인 방역 정책(제로코로나)으로 중국 경제가 수년 만에 최악의 2분기를 보냈다.
코로나 확산 억제에 치중해온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은 실업률 증가, 부동산 내수 침체 등과 맞물려 치명적 타격을 가했고 중국 공장과 소비자에 크게 의존하는 세계 경제를 위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2.6% 하락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국가통계국은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 2분기 경제가 일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시진핑 정부의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 이번 성적은 28년 만에 가장 낮은 점수다. 중국 기술 대기업의 영향력 억제와 같은 최근 정책들도 경기 악화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실업률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깝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엉망이며, 소기업들은 저조한 소비시장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지난 5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10만 명이 넘는 기업과 지방 정부 관리들에게 경제성장을 독려했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을 측정하는 소매 판매는 4월과 6월 사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6월 실업률은 5.5%로 4~5월에 대비 다소 개선됐지만 2018년 수치 발표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신규 대졸자를 포함한 16~24세 구직자의 실업률은 19.3%로 치솟았다.
일본 노무라(Nomura) 증권은 현재 중국의 31개 도시에서 2억4700만 명이 어떤 형태로든 (경제적) 제한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국내총생산(GDP) 약 4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 견제로 중진국의 늪에 빠질 경우 기존의 생산 네트워크로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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