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지방정부들이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로 재정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부동산 침체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수입이 급감한 일부 지방정부가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하고 공무원들의 급여를 체불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구 106만 명의 허난성 단청현은 지난 19일 버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단청현의 대중교통회사는 위챗(중국 SNS) 계정을 통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운전기사들의 급여가 수개월째 지급되지 못해 도시의 모든 버스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광둥성도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광둥성 보뤄현의 여러 버스 노선도 재정 압박으로 최근 노선이 사라지거나 운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로, 수시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수 검사 비용은 지방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와 △경기 부양책의 일환인 감세 정책 등도 지방정부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윈난성 공무원은 현지 일부 마을 공무원들이 6개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SCMP에 전했다.
지린성과 후베이성의 공무원들은 지난 1년간 실적과 관련된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재정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10조2천700억 위안(약 2천7조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 외에는 지방정부들의 재정 압박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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