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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굴기’ 일장춘몽... 22조원 반도체 사업 접기로

박정진 기자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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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시진핑이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밀었던 22조원대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자금난으로 폐업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2월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선언했던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가 결국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HSMC는 2017년, 7나노미터(㎚) 이하 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목표로 지자체로부터 1280억원(약 22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설립됐다.


이런 기업이 자금난으로 궁지에 몰리자 중국 현지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노린 사기극일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업체는 사업 착수 초기 인재 영입을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의 TSMC COO(최고 운영 책임자) 출신 장샹이를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하는 등 엄청난 연봉과 조건을 제시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기술자들을 빼냈다.


장샹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는 투자금 부족으로 자금난에 시달렸으며, 그곳에 있던 시간은 악몽과 같았다”고 토로했다.


또 우한에 축구장 59개 크기의 부지를 매입해 공장 부지를 닦는 등 쇼를 보였지만 결국 지난 8월 공사를 중단하고 경영진은 잠적했다.


이 회사는 2018~2019년 2년 연속 후난성의 중대 투자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려 2019년 말까지 중국 정부 등에서 투자금 153억위안(약 2조66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해 10월 우한시 정부는 HSMC를 인수해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기업의 회생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결국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우한시 둥시후구 정부는 최근 공개한 관내 경제 투자 현황 보고서에서 “HSMC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언제든 자금이 끊어져 프로젝트가 멈출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한시는 이 회사의 주요 시설에 아직도 출근하고 있는 직원들 240명에게 퇴직을  통보하고 기업 폐쇄 일정을 고시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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