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과 물자 이동이 제한되었던 중국 연안 공업도시에서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공장들에 조업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가전제품 생산 거점인 광둥성 불산시는 18일 현지 기업에 향후 업무재개를 위한 당국의 사전 승인 요청과 업무 복귀한 근로자들의 건강 증명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불산(佛山)시와 가까운 중산(中山)시 당국도 17일, 동일한 규제 완화를 단행했으며, 저장성에서도 지난 주말, 항저우시와 닝보시가 기업의 업무재개 신청 승인절차를 간소화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업체 모건 스탠리는, 중국 내 생산 활동 재개가 예상보다 늦어져 2월 말에는 통상 수준의 60-80%에 그칠 것이고, 3월 중순에서 하순에야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둥성과 저장성에서는 이번 주 일부 도시에서 귀성한 근로자들의 직장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버스나 열차를 준비하고 있다.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는 충칭시, 구이양, 칭다오, 쿤밍, 시안에서 이주 노동자를 수송하기 위해 시가 비용을 일부를 부담하는 다수의 항공편까지 준비했다.
포산시는 지난 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내 도시에서 처음으로 신차 구입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자동차 판매 장려정책을 발표했다. 이곳에는 독일 폭스바겐(VW)과 중국 제일기차집단[SASACJ.UL]의 승용차 합작 공장이 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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