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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 외국 기업 ‘엑소더스’ 가속

박정진 기자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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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nsplash]


[SOH]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중국 내 경제 환경 악화로 외국 기업들의 이탈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중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China)가 미국 기업 2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41% 이상의 미국계 기업이 중국 전출을 계획하고 있고, 33% 이상이 중국 투자를 보류 또는 취소할 것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22.7%였고, 향후 생산라인 일부 또는 전부를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19.7%, 중국 투자를 취소 또는 연기한 기업은 33.2%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대중 관세가 재중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AT 무역 컨설턴트 저우메이링(周美玲)은 “많은 외국 기업들은 이미 미중 무역전쟁 전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해 이미 공급망 검토에 착수했고, 미중 무역전쟁은 이 움직임을 가속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운영해온 애플, 홈 데포(Home Depot), 아마존, 휴렛 팩커드(HP), 델, 구글, 하스브로(Hasbro)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타이, 베트남 등으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공급 업체들에게 생산라인의 15~30%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대만의 자오리(兆利)는 애플 Macbook 베어링 공급업체로, 이미 태국 공장에 500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의 대형 기술업체 4곳인 훙하이(鴻海), 광따(廣達Quanta), 잉예따(英業達), 런바오(仁 寶)는 미국 기업의 공급업체이다.


홍하이 산하의 폭스콘(Foxconn)도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아이폰(iPhone) XR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이 업체 간부는 중국의 생산라인을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델과 HP 서버를 다루는 런버오는 미국용 노트북 컴퓨터 생산라인을 대만으로 이전해 중국 공장 의존도를 낮추고, 일부 소형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하려 하고 있다.


애플 컴퓨터 공급업체인 광따는 생산라인 일부를 대만으로 이전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태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또한 애플의 또 다른 공급업체인 런바오도 생산라인을 대만으로 옮겼고, 베트남 내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리서치 전문 기관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Price Waterhouse Coopers· PWC)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기업들도 중국에 대한 투자와 운영 중인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다.


유럽 기업들도 탈중국을 서두르고 있다.


12월 초 중국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유럽 기업 174개사 중 10%가 이미 공급처를 변경했고, 8%는 일부 업무를 중국에서 이전했거나 이전을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는 중국 내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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