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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一帶一路 투자 기업 민성투자 채무액 눈덩이...‘5900억대’

디지털 뉴스팀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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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SIS]


[SOH] 중국의 부실채권이 레버리지(부채) 해소 추진과 과잉생산, 미중 무역전쟁, 경기둔화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5900억원대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험과 부동산, 항공기 리스업 등에 손을 대는 중국민성투자(民生投資 CMIG) 집단이 전날 8월 2일 상환을 맞는 5억 달러 규모 3년채를 원금과 이자 모두 지불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민성투자는 표면이율 3.8%인 3년채를 해외자외사 붐업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발행했다. 민성투자 3년채는 19일 거래가격이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액면 1달러당 50센트로 반토막 났다. 이로써 디폴트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2014년 창업한 민성투자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으며, 버뮤다군도에 등기된 부동산 손해보험사 시리우스 인터내셔널 인슈어런스 그룹의 대주주이다. 민성투자의 주주 명단에서 다수의 중국 민간기업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 전직 간부는 민성투자가 경영난에 빠진 이유에 대해 장기자산을 확보하는 자금을 단기차입에 너무 의존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중국 신용평가사 상하이 신스지(新世紀)는 작년 10월 보고서에서 민성투자의 2018년 1~6월 매출이 144억 위안으로 반감하고 순익도 77% 대폭 축소한 12억6000만 위안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말 시점에 민성투자의 부채잔고가 134% 늘어난 2321억 위안에 달한 반면 자산총액은 3096억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상하이 신스지는 평가했다.


S&P 글로벌은 지난달 2일자 보고서에서 민성투자가 온쇼어 시장에서 발행한 사채 가운데 총액 23억5000만 위안이 올해 들어 상환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앞서 민성투자의 부채와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보험자회사 시리우스 인터내셔널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민성투자는 2020년 상환기한의 달러채 3억 달러를 발행했다. 이를 보증한 것은 중국 국유 중국건설은행 홍콩지점이다. 건설은행은 6월 원금과 미지급 이자를 내주어 채권자 손실을 보전했다.


중국기업의 채권 디폴트는 증가세에 있다. S&P는 중국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20개 넘는 회사가 총 330억 위안(5조6400억원) 규모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을 것으로 관측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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