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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 동력 이끌던 동북지역...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으로 쇠락

하지성 기자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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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중국의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중국 동북지역이 성장률 저하, 인구 감소, 천연자원 고갈,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에 시달리면서 중앙정부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은 중국에서 산업이 가장 먼저 발달한 지역으로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내에서 성장률의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철강, 조선, 기계, 광업 등 동북지역의 중후장대 산업이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면서 이 지역의 성장 전망은 갈수록 암울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헤이룽장성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에서 3.3% 사이에 머물러 중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전락했다. 랴오닝성은 성장률을 부풀려 중앙정부에 보고했다가 철퇴를 맞기도 했다.


우울한 경제 상황은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동북 3성 내 85개 도시의 절반 이상이 지난 3년간 인구 감소를 경험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더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이 지역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 탓이 컸다.


인구 감소는 그렇지 않아도 빈약한 이 지역의 복지 재정과 연금 재원을 압박해 중앙정부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빚고 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동북지역의 최대 경제 기반 중 하나인 천연자원이 고갈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 석유, 철 등은 수십 년간 중국 경제의 고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으나, 이제 매장량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관련 산업에 근심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 최대의 유전인 헤이룽장성 다칭(大慶)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3천200만t에 그쳐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랴오닝성 푸순(撫順), 푸신(阜新) 등은 한때 석탄 생산도시로서 활황을 누렸으나, 이제 석탄 생산량의 감소와 함께 도시 경제가 쇠락하고 인구가 빠져나가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구나 수십 년간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중공업에 집중한 탓에 동북 3성은 대기 질 악화, 수질 오염, 중금속 물질의 토양 침투 등 각종 환경 문제에도 시달리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비효율적인 국영기업을 민간기업이 인수하거나 민관 혼합 소유제를 시행하도록 하고, 저장(浙江), 장쑤(江蘇) 등 부유한 남쪽 지방정부와 동북 3성의 협력을 끌어내는 등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이 지역에 만연한 관료주의와 부패, 국영기업 간부들의 기득권 안주 등으로 인해 이러한 지원책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미국 싱크탱크 폴슨연구소의 하우즈 쑹 연구원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국영기업의 관념을 타파하는 등 과감한 혁신을 단행해야만 중국 동북지역의 소생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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