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서 유통되는 중국, 캐나다, 멕시코산 건설용 강재에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미 상무부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무부는 이들 제품이 공정한 가격 이하로 팔리는 덤핑이 이뤄졌는지, 각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이 지원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며, 덤핑이나 보조금 지급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 액수만큼 반덤핑관세, 상계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상무부는 이들 국가의 건설용 강재 수출업체들이 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캐나다는 44개의 보조금 프로그램이 있으며 중국은 26개, 멕시코는 19개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와 관련해 캐나다산 건설용 강재에는 30.41%, 멕시코산에는 30.58%,중국산에는 222.35%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상계관세는 오는 9월 5일부터, 반덤핑관세는 오는 11월 21일부터 각각 적용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캐나다는 2017년 미국에 6억5천830만 달러(약 7천357억원) 규모의 건설용 강재를 수출했으며, 멕시코는 4억660만 달러, 중국은 8억4천170만 달러어치를 각각 미국에 수출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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