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 주요국의 국내 총생산(GDP)에 대한 과거 56년간의 추이를 나타내는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게재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GDP는 1992년 이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즈니스 및 기술 뉴스 웹사이트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펀드매니저 는 작년 10월말 트위터를 통해 1961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주요국의 GDP 상황에 관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56년간 줄곧 GDP 규모 세계 1위를 유지해왔지만 2위를 차지한 국가는 시기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구체적 상황을 보면 1960년대 초반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세계 제2위를 놓고 다퉜고 1968년에는 일본이 그 자리를 차지했지만 이후 1972년까지는 서독의 GDP가 세계 2위에 올랐다. 다음해인 1973년에는 일본이 다시 세계 GDP 2위에 올라 2005년까지 유지했다.
한편, 중국의 GDP 추이 변화는 매우 크다. 1962년까지 중국의 GDP는 5위를 유지했고 그 후 10여년간 10위권 내에 머물렀다. 1978년과 1979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1980년대에서 1992년까지는 10위권 안팎을 계속 드나들었다.
1989년, 중국 당국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을 무력 진압한 ‘6·4 톈안먼 사건’을 일으켜 세계 각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았다. 이 영향으로 중국의 GDP는 1992년까지 3년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의 GDP는 1992년 다시 10위권 안으로 들어왔고, 2000년에는 세계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WTO)에 가입한 후 GDP 규모가 단번에 확대되어 2007년에는 세계 3위의 경제체가, 2010년에는 세계 2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펜스 미 부통령은 작년 10월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 강연에서 지난 2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은 국제 무역규칙을 무시하고 각국의 첨단기술을 약탈한 것에 기초를 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은 관세, 환율 조작, 강제 기술이전, 지적 재산권 절도와 산업 보조금 등 자유공정 무역규칙에 반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고 중국 제조업은 이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지적재산권 절도에 관한 위원회(Commission on the Theft of American Intellectual Property)가 2017년에 정리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밀 상업정보의 절도나 불법 복제 상품 등에 의한 연간 손실은 2250억달러에서 600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특허권 침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다.
또한 국가·지역별 피해상황에 따르면, 산업 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이 받은 복제품 피해 상황을 복제품 제조국, 경유국 및 판매 제공국에서 보면, 모두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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