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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학자... “공산당 탈퇴를 원하는 지식인 많아”

도현준 기자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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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기원시보]


[SOH] 중국의 경제학자 마오위스(茅于軾·89)가 최근 미국 공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공산주의 사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최근 가진 마오 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의 많은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는 이제 사조가 지나갔으며, 더 이상 그것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에 해당한다. 중국 정부는 마오쩌둥이 사망한 지 2년 후인 1978년, 경제 재건을 위해 경제체제 개혁과 대외 개방정책을 결정했다.


마오 씨는 마오쩌둥 통치 시절의 시장경제에 대해 “마오의 통치는 실패 자체다. 중국은 당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마오 씨는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해 “부패 만연과 정치적 환경이 시장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려면 정부에 대한 국민의 감독, 언론 자유, 사법의 독립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덩샤오핑은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에 대한 무력 진압을 단행하고 개혁파인 자오쯔양을 실각시키는 등 사회적인 ‘개혁’ 움직임을 철저히 막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마오 씨는 “당시 탄압으로 개혁이 중단됐다”며, 중국의 시장화를 막는 최대 요인은 ‘권력의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마오 씨는 “현재 정부는 중국 내 모든 기업에 대 공산당 조직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많은 지식인들은 공산당에 실망과 권태를 느껴 탈퇴를 원하고 있다. 자연스런 탈퇴를 위해 당비를 내지 않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공산당 당규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당원 자격이 정지된다.


마오 씨는 “당국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현재 중국 내외의 정세는 민주, 법치, 입헌정치, 인권을 향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마오 씨와 다른 중국인 경제학자들이 1993년에 창립한 독립 싱크탱크, 천칙(天則) 경제연구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베이징 사무실은 지난 7월 10일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마오 씨는 2011년 발표한 논평, ’把毛澤東還原成人(모택동을 일반인으로 되돌리자)’에서 마오쩌둥에 대한 신격화를 비난한 바 있다. 논평에 따르면, 마오쩌둥 시대의 ‘대약진 운동’은 30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을 아사시켰고, 각종 정치 운동으로 50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마오 씨는 중국 헌법에 명시된 ‘인민 민주 전정(専政, 독재)의 실행’에 대해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정치를 할 수 없다면, 독재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론적으로 파탄한 국가제도가 헌법에 도입된다면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살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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