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이 원유 수입 결제를 달러에서 위안화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해, 위안화 국제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 됐다. 현재 세계 석유 무역 규모는 연간 약 14조 달러(약 14,819조원)에 달해 결제 일부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큰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일부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일부 금융기관에 대해 원유 수입 가격을 위안화로 표시하는 준비를 시작하도록 비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올해에 위안화 결제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될 가능성이 비취지면서, 러시아와 앙골라로부터 수입하는 석유의 위안화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양국은 미 달러에 의한 세계 지배를 차단하고자 하는 중국과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중국에게는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중국은 이번 주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위안화 원유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NEWSIS)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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