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결제은행(BIS)이 18일, “올해 1분기 중국 금융기관의 여신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해 국내 총생산(GDP)에 대한 총 여신 갭(gap)이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나타내는 10%를 훨씬 넘어 3년 이내에 중국이 금융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에 대한 총 여신 갭 (credit-to-GDP gap)은 30.1%에 달했습니다.
BIS는 지금까지 발생한 많은 금융위기가 발생 전 3년간, 해당국 금융기관의 GDP에 대한 총 여신 갭이 10%를 넘은 사례들을 토대로, “향후 3년 이내에 중국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사했습니다.
BIS에 따르면 3월말 시점에서 정부 부채를 포함한 중국의 미변제 채무잔고는 27.2조 달러(약 3경원)으로, GDP 대비 255%에 달해 2008년 GDP 대비 147%에서 8년간 급속히 확대됐습니다.
이 지표는 GDP에 대한 여신량 비율과 장기 트랜드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여신이 과도하게 확대됐음을 나타내고 있어 금융위기 발생을 조기 예측하는 유효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리먼 쇼크’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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