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세관총서가 지난 8일 발표한 2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은 달러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5.4% 감소한 1261억 달러(약 151.6조원)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2월 수입도 13.8% 감소한 935억 달러(약 112.4조원)로 16개월 연속 감소해 중국 내외의 수요 침체를 반영했습니다.
2월 무역수지는 325억 9000만 달러(약 39.1조원) 흑자로 1월 632억 9000만 달러 흑자에서 대폭 감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사전 조사에서 2월의 수출과 수입 감소폭을 각각 12.5%와 10%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통계 결과가 사전 예측보다 훨씬 밑돌아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져, 경기후퇴 조짐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2016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6.5% 확보를 표명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GDP 성장률 목표 달성에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출 확대, 감세, 통화정책 등의 조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해나갈 예정이며,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 관련 기업에 대한 수출세 등의 세금 환급속도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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