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데 이어, 주식거래가 완전 중단됐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경 중국 CSI300지수는 장중 5.05%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낙폭이 7%까지 벌어지자 남은 거래시간 동안의 주식거래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한 현지 언론은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CSI300지수 종목은 현지시간 15분간 주식 및 옵션 지수선물 매매가 중단됐다"면서, "그후 거래가 다시 시작됐지만 낙폭이 7% 이하로 폭락하면서 이날 거래가 완전 마감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때문에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 주식 거래는 15분간 중단되며,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증시도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해 급락했고, 중동발 유가 불안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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