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구글 겪인 검색포털 바이두(百度)가 온라인 은행을 설립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바이두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시틱(CITIC) 은행과 손잡고 온라인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설립 허가를 받는대로 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투자상품 판매와 개인과 소규모 기업대출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앞으로 시틱은행에서 온라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FT는 중국 당국이 소기업 자금 대출을 위한 온라인 은행 설립을 장려하고 있어, 현지의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이용자 확보를 위해 MMF 판매나 소액대출 등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과 텐센트는 바이두에 앞서 지난 1월 중국 최초 온라인 은행인 위뱅크를 설립했고, 앤트파이낸셜도 지난 6월 온라인 은행인 아이뱅크를 세웠습니다.
FT는 하지만 이들은 온라인 전용 은행이기 때문에 규정상 계좌를 개설할 수 없지만, 바이두는 시틱은행과 연계돼 있어 온라인에서도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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