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각종 환경오염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허쉰(和訊)망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마쥔(馬駿) 수석 이코노미스트겸 녹색금융위원회 주임이 최근 광다(光大)홀딩스의 옌례회의에 참석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관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마 주임에 따르면 중국내 환경이 계속 악화되면서 2004년 GDP의 3.65%에 달하는 자금이 오염 해결을 위해 투입됐으며, 2013년에는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을 제외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손실이 GDP의 3.8%에 달했습니다. 마 주임은 "수질오염과 토양오염까지 합산하면 손실규모는 더욱 커져, 한해 GDP가 7% 성장하더라도 오염으로 인한 손실분을 감안하면 얼마나 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마 주임은 "후진적 경제구조가 오염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오염유발의 주범인 중공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비교적 낮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녹색금융시스템을 완비해 신에너지산업, 환경보호산업, 에너지절감산업 등 환경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정부의 재정투입과 개별기업의 자금모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반드시 녹색금융플랫폼을 조성해 원금의 10배 이상 자금이 녹색산업으로 유입되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녹색산업의 원가를 줄이고 오염산업의 금융비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장업체들의 환경평가지수 공개 의무화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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