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12개국이 이달 들어 역내 관세 철폐와 시장 개방을 통한 무역 자유화를 골자로 하는 TPP에 대체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중국 당 기관지가 "중국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의 기관지 쉐시스바오(學習時報)는 논평을 통해 "TPP의 방침과 중국의 개혁, 시장 개방 방향성이 일치한다"며 이 같이 권고했습니다.
앞서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은 "TPP가 중국을 표적으로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상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중국은 그간 TPP 체결 등에 촉각을 세우며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습니다.
신문은 "TPP가 중국의 고립과 해외 진출을 억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주요 방침은 중국이 지향하는 행정 인가의 감축과 환경보호 등과 상당수 일치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이 TPP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동시에 국내 개혁상황에 맞춰 비용을 최대한 억제해 TPP에 합류할 적절한 시기를 파악해야 하고, 중국의 TPP 참가로 각 국유기업들이 받을 영향도 신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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