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인구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에 대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일 중국 신화망은 '세계 노인의 날(10월1일)'을 맞아 올해 전 세계의 60세 이상 인구는 9억100만명(전 세계 인구의 12.3%)으로 이중 중국이 전체의 23.1%인 2억900만 명을 차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2030년 전 세계의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5%까지 늘어날 것이며, 그중 중국이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60세 이상 인구가 5세 이하 아동 인구를 앞질러, 205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15세 이하 인구를 추월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노령화는 경제 성장률을 낮출 뿐 아니라 저축, 소비, 투자, 노동, 세금 등 세대 간 자원 배치와 보건, 의료, 가족 구성, 주택 등 사회 분야까지 중국의 전 분야에 큰 손실을 끼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퇴직 연령 연장과 양로금 개혁, 다양한 양로법 개발, 양로 보험 강화 등 노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고속 경제 성장을 이끈 인구 보너스(전체 인구에서 15~64세 인구비중이 급증하며 생산과 소비가 늘면서 경제성장을 이끄는 현상) 시대가 종료되면서, 중속 성장을 경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