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잇따른 증시폭락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부호들이 막대한 재산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중국 내 최고 부호로 알려진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도 지난 6∼7일 사이에만 17억 달러(약 1조 9천300억 원)의 재산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중국 최대의 부동산 회사인 완다그룹이 전국적으로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완다백화점의 경영조정표'에는 조만간 심각한 영업손실이 발생한 10곳을 폐쇄하고 경영실적이 나쁜 25곳의 규모를 축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진 완다그룹의 이같은 백화점 영업 전면 중단·축소설이 주식폭락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풀이하면서, 사실일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전체 경기에 미칠 파장도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봉황망(鳳凰網) 등 홍콩 언론들은 중국 굴지의 태양광업체인 하너지(漢能·한넝)박막발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홍콩 증권 당국이 최근 이 회사에 대한 주식거래를 중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하너지박막발전이 지난 5월 20일 주가가 수분 만에 47%나 폭락하면서 거래가 정지됐고, 홍콩증권선물위원회는 같은 달 28일 성명을 통해 하너지 사태와 관련한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로 인해 26억 홍콩달러(약 4천800억 원) 어치의 하너지박막발전 주식을 보유한 중국 내 개미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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