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달러 위안화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하락률이 2.4%에 달해 최근 9년 이래 최저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정한 2%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평론가 니우다오(牛刀)는 “이번 위안화 하락 원인은 화폐 과잉 발행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발행한 화폐가 8조위안에 달한다. 함부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위안화 하락을 확신한 중국 부유층과 외자 기업들은 불안을 느껴 자금을 해외로 옮기고 있습니다. 중국 부유층의 자산은 33조위안에 달하지만 그 중 2.8조위안은 이미 해외로 유출됐습니다. 이는 중국의 2011년 GDP의 3%에 해당하며 대부분 부동산, 채권 그리고 주식입니다.
니우다오 씨는 “거액의 자금이 해외로 옮겨지고 있다. 누구도 위안화를 남겨둘 용기는 없다. 대량의 화폐 발행은 자금의 해외 유출에 대처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잘못된 방법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위안화의 신용 리스크 외에 지난 5년간 중공의 은행과 기업이 해외에서 차입한 약 1조달러 대부분은 달러화 단기채무로, 위안화 하락에 따라 부채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중국의 심각한 디폴트 위기는 다른 국가들에 불안을 증폭 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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