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은행(World Bank)이 최근 발표한 구매력 평가로 계산한 여러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에 근거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경제총량이 올해 미국을 ‘초월’할 수 있지만, 1인당 평균 GDP를 계산한다면 중국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GDP로 한 국가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고 설령 중국의 GDP가 미국을 초월했다 해도 미국의 1인당 평균 GDP는 중국에 비해 5배나 높아 미국이 더 부유합니다. 신문은 또 GDP 수치만으로는 여러 국가 간 보건, 교육 및 환경 분야에서 차이를 볼 수 없고, 또 중국의 산업도시는 모두 심각한 오염 상태에 있어 유엔이 정한 전 세계 186개국 인류 발전지수 순위에서 중국은 101위, 미국은 3위를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가 강대한가 여부는 그 국가의 생산력과 투자수준, 또 예컨대 국내의 세계 수준의 기업본사 수, 대학과 과학연구기지의 규모와 능력 등으로 알 수 있는데, 이런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혹은 기타 발전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아직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 미국은 달러, 즉, 전세계의 사실상 본원통화를 통제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부분 외채는 바로 달러입니다.
또한 중국은 자원과 기술 발전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매우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도 여전히 저가제품 공급체입니다. 국제경제,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그리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 연합(EU)입니다.
물론 가장 관건적인 문제는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는 여전히 자유가 없다는 것으로, 이것이 근본적으로 중국의 발전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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