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년퇴직한 정부 고관 41명이 중국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 사외이사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 금융정보사 동화순(同花順)iFinD의 통계에서 밝혀졌습니다.
이 41명 가운데는, 류훙루(刘鸿儒) 중국석유천연기(中国石油天然気) 사외이사와 저우다오즁(周道炯) 광대(光大)은행 사외이사는 모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전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리융우(李勇武) 중국석유천연기 사외이사는 국가석유화학공업국장이었고, 류팅환(刘廷焕) 교통은행 사외이사는 중국인민은행 전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처수젠(车书剑) 중국건축 사외이사는 국가건설부장이었습니다. 이처럼 사외이사로 취임한 기업과 이전의 직무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12년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상장기업 전체 사외이사의 8.45%를 차지한 642명은 정부 간부였습니다.
중국 공무원법에서는 정부간부를 지낸 공무원이 퇴직 후 3년간, 이전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60여명의 사외이사가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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