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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중남미 순회공연을 마치고....
이름 : 나그네인데...
2014-11-06

지난 글에 8번째 중남미 순회공연을 앞두고.....
글을 적고 오랜만에 기억을 더듬어 자판을 두드린다.

 

8번째 중남미는 12월 초에 가서 항상 그러하듯이 3개월 순회공연을 하였고
9번째 중남미는 올 해인 2014년 6월에 가서 더위가 한풀 가신 9월에 돌아왔다.

 

이번 9번째 중남미 순회공연은 여러이유로 여름철에 안 갈려다
월드컵이 있어 반 지하 집에서 시청하기 어려워
주 목적으로 월드컵 보러 떠나게 되었다.

 

4년만에 항상 열리는 월드컵 시즌에 올 해도 나가서 보았고
4년 전에 열렸던 월드컵때도 에콰돌 바닷가에서 보게 되었다.
8년 전에는 동남아에서 현지인 친구가 하는 맥주바에서 보았다.

 

4년 전 월드컵때는 예기치 않은 3개월 비자 문제로 유치장에서의 1주일간
파격적인 밑바닥 순회공연과 유치장에서 썩을데로 부패하고
도둑들인 경찰과 부패한 경찰이 자기절로 데리고 온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같지 않은 변호사와 보다가드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와준 가족같은 현지 친구들의 나드롱(사기)...
등으로 어제 일 같은 4년 전 월드컵때 순회공연은 참으로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줌과 동시에 현지인에 대해 충격을 받은 순회공연이라
그 이후로는 남미쪽은 쳐다도 안보고 거기서 거기지만
중미로 여행자들이 거의 없는 바닷가와 산촌으로 순회공연을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월드컵이 열리는 올 해인 2014년
항상 같은 장소로 방을 얻어 하는 장기 순회공연을 가서 그런지
외국인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일부 현지들과의 문제등..
월드컵이 열리는 올 해의 구질구질한 순회공연도
지난 4년 전 순회공연 못지 않게 많은 생각을 해 준 공연이었다.

 

8번째나 이번에 다녀온 9번째 중남미 순회공연이나
항상 같은 장소인 바닷가와 산촌에서 월 40불, 50불짜리
싸구려 방을 얻어 구질구질한 3개월 순회공연을 하다 보니
축제등 특별한 일이 아니면 사진이 다 비슷하고 해서

 

이번 9번째 공연에서는 DSLR로는 거의 안찍게 되었고
중고로 구입한 동영상도 되는 작은 똑딱이로 대부분 찍었는데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낼 필요도 없이
반바지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며 바로 바로 찍을 수 있어 편하고
동영상도 가능해서 동영상도 많이 촬영을 하였다.

 

8번째 순회공연을 떠난때가 12월 초순경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눈발이 내리고 있었다.

공항 활주로에 눈이 소리없이 쌓이는걸 보니
이상하게 감이 좋지 않았다.

 

 

 


외국으로 구질구질한 순회공연을 다니다 보니
좋든 싫든 배와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중남미 지역만 해도 갈 때 2번, 올 때 2번 해서 근 40번에 달하니
다른 지역을 포함하면 족히 100번은 넘는 것 같다.

 

준노숙자 주제에 순회공연시 비행기 이용은 사치이지만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이용하지만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는 선박이나 기차로 느리게 이동하는
운송편을 대단히 선호하며 이런 느린 운송편을 이용하더라고
가장 저렴한 3등칸을 대부분 이용하였다.

 

이번 8번째 순회공연에서 가장 찾아가고 싶은 곳은 동물원이었다.
지난 번 순회공연에서 손을 잡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동물원의 원숭이 가족이 보고 싶었다.

 

이 동물원에 들어갈때는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의 행색이 너무나 꾀죄죄하게 보였던지
아니면 원숭이 가족과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와의 슬프고 아름다운
관계를 알았는지 3번째 부터는 더 이상 입장권을 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동물원에 들어 갈때에는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에게
경례를 하고 딸들 보러 왔다고 하고 들어간다.

 

8개월만에 다시 찾아간 동물원에서
이들이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를 기억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우리로 천천히 다가가자
4마리 원숭이 가족으로부터 열열한 환영을 받을 줄이야....

 



▲ 그 동안 어디 갔었어? 이젠 더 이상 못 보내..

 

8개월만에 다시 만나서인지 원숭이들이 철망에 붙어 흔들며
울부짖으면서 나의 지저분한 머리와 귀를 잡고서는 한 동안 놓지 않았다.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는 딸들 같은 이 4마리 원숭이들의
파격적인 환영에 그저 나의 지저분한 머리를 맞길 수 밖에 없었다.

 



▲ 머리는 감고 다니니?

동물인 원숭이와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설사 원숭이가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도
가방줄이 짧은 이 구질구질한 나그네가 스페인어를 몰라
의사소통은 불가능하였지만

 



▲ 어머 이 인간 이도 있네.. 우리보다 더 지저분한 넘일세..

 

"8개월 동안 어디 구질구질하게 돌아다니다 지금에서야 온거야"

 

"구질구질한 너가 8개월 동안 안와서 평일에 얼마나 심심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양배추는 가지고 온 거니?"

 

"이 인간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우리 안 보고 싶었어, 치노 너 미워" 라고


 

8개월만에 다시 만난 4마리 원숭이 가족이 지들 말로 씨부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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