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해양경비대가 4일 자국 영해를 침범한 중국 선박을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 해양경비대의 카노수에 히로아키는 이날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 이름 '댜오위다오'·釣魚島) 인근 해상에서 중국 민간 선박 동팡홍 2호를 발견, 자국 영토에서 떠날 것을 거듭 경고했으나 동팡홍 2호가 이를 무시해 추격 중이라고 전했다.
카노수에는 이어 무장한 자국 해양경비선이 센카쿠열도의 우오츠리도 남쪽 34마일 지점에서 동팡홍 2호가 해양 측량 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선박은 우리 영토에서 떠나야 한다"며 "우리는 외교적 해결책을 원한다"고 밝혔다.
센카쿠열도는 우오츠리도, 코지마, 남 작은 섬, 구바시마, 다이쇼지마 등 5섬과 3개 암초들의 총칭으로, 중국과 일본은 이 지역을 두고 해양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