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TV 2007-01-17 22:50]
[앵커멘트]
중국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산 고춧가루는 우리나라로도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어 앞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서부 광시 류저우시의 농산물 시장입니다.
유난히 붉은색을 띠는 고춧가루가 저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당국이 제조 공장을 덮쳤습니다.
조사 결과 붉은색 염료를 넣어 만든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장 화, 류저우시 공상국]
"보통 고춧가루는 옅은 색입니다. 추궁한 결과 붉은색 첨가제를 넣었다고 실토했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이 고춧가루는 각지의 농산물 시장에서 유통됐습니다.
[녹취:저질 고춧가루 판매상]
"어디에 내다 팔았습니까?"
"대부분 농산물 시장에 팔았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근 광시, 구이저우, 쓰촨 등 8개 지역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고춧가루 제품의 절반 이상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제품에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 벤젠이 함유된 수단홍 1호와 3호, 4호가 검출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00여 톤의 고춧가루를 포함해 13만 톤의 중국산 고추류를 수입했습니다.
주중 대사관 측은 지난해 3,500건의 중국산 고추류를 검역한 결과 수단홍이 검출된 사례는 없으며 수출용과 내수용 제품은 검역 과정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로 대량 수입되는 중국산 고춧가루의 유해성이 드러남에 따라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 여부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