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척…사상 최대
우리나라 EEZ(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5일부로 중국 자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나라 EEZ어장이 황폐화 되고 있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 EEZ에서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된 중국 어선 수는 모두 140척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138척을 넘어 사상최대의 수치이다.
실제로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중국 대련선적 쌍끌이어선 요보어 8195호(178t) 등 4척을 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나포해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어선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쪽 113㎞ 해상에서 우리나라 EEZ를 16.5㎞ 침범해 조업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조업한 혐의다.
이에 앞서 제주해경은 지난 20일 밤 11시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쪽 61㎞ 해상에서 우리나라 EEZ를 44㎞ 침범해 조업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채 불법 조업한 중국 대련선적 쌍끌이어선 요대감어 15166호(168t) 등 4척을 같은 혐의로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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