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퍼온겁니다.
이글을 쓴 사람은 철저한 현실주의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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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현지에서 영어를 하는 일본인과 제가 흥미로운 대화를 해서 올립니다. 우선, 여러번 말햇다시피, 저는 일본어를 전혀 모릅니다. 미국,영국과 무관하게 사실상 세계 공통어로 굳어지고 있는 영어를 자유롭게 한국어 만큼이나 하므로, 기타 외국어는 배울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일본의 어떤 보수언론(요즘은 일본컴퓨터회사에서 만든 일한-한일 웹번역 사이트가 성능이 좋아져서 일본어 전혀 몰라도 일본사이트보는데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에 "한자를 쓸줄 모르는 일본 젊은층"이란 기사를 보고 느낀 점을 일본인 친구에게 이야기 햇습니다. 이 사람은 50이 가까워 가는 사람입니다.(저는 30대초반입니다. 현지의 특성상 나이는 벽이 되지 못합니다.)
기사의 요점은 컴퓨터 사용의 일반화로 인한, 컴퓨터에서의 일본어 입력을 알파벳으로 하는 일본의 현실( 알파벳으로 발음대로 입력한후 히라가나,카나가나, 한자로 변환하는게 일본의 일본어 입력방식입니다. 이게 보편적인 것입니다)로 한자를 손으로 쓸 일이 별로 없는 1970년이후에 태어난 일본젊은층은 한자를 제대로 적을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일본젊은이들은 한자를 적기위해 심지어 일본어사전을 찾아보고 따라 적기 까지 한다는 겁니다.(제가 알기론 중국[홍콩,마카오,대만포함]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사실을 일본친구에게 말한후 의견을 물어 보니 대답이,
"사실이다. 내가 아는 일본 젊은이들중에서도 한자를 제대로 적을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상황은 심각하다. 일본사람들 사이엔 혼란을 격는 경우도 많다. 내말은 컴퓨터를 포기할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손으로 글을 쓰는것을 강요할수도 없는게 현실이란 것이다. "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엇습니다. "이런식으로 상황이 전개 되면 몇십년 후엔 지금 젊은층이 나이가 들고, 지금의 어린이들이 청년이 되는 시점엔 한자가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클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자, 이 친구 대답은 " 맞는 말이다.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다. 요즘 젊은층들 사이엔 가나로만 적거나, 일부지만 로마자(알파벳)으로 적는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한다, 아직은 일부의 일이긴 하지만."
저는 다시 말햇습니다. " 언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50년전의 일본어와 지금의 일본어가 다르듯이, 30년후의 일본어가 지금과 다른건 당연한 것이다. 한국어도, 영어도, 세계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다. 모든 언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
이 사람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걱정스럽다. "
저는 "걱정 할것 없다. 언어란 당시대의 사회적 약속일 뿐이다. 당신의 걱정은 현재의 시각일 뿐, 미래의 일본인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회적 약속일 뿐이니까. "